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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제주] 고흥에서 제주도 배편 후기, 차량선박후기, 고흥제주, 아리온제주 후기

센슈어스 2022. 8. 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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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동생이랑 제주도 바캉스🏖
동생은 서울에있어서 제주도에서 만나기로 했다.

항공마일리지로 뱅기 예매했다가
고흥에서 배로 제주도 가는거 추천받고 도전!!
고흥 녹동항에서 제주가는 배 이름은 아리온제주.
아침 9:00출항이어서 나쁘지 않구나 싶었다.

요즘 렌트비도 너무 올랐는데
배로 가는 김에 우리 밍카도 데려가기로!





차종마다 다른데 밍카는 편도 130,600지불할 계획.
목포-제주는 선박료가 더 비쌌던거 같다.

온라인으로 결제하는건 아니고
배닷컴에서 배편 예약하면서
같이 이름이랑 차종, 차넘버 입력해놓고
당일 현장에서 결제해야했다.





승선예약 끝나고 뱅기취소!.!
한달전에 항공을 취소해도 수수료가 붙었다ㅜ
항공사 부자되세요🥳





출발 당일 집에서는 녹동항까지 멀어서
전날 고흥읍 지인네 집에서 하루 신세지고
아침 6:10기상.
뱅기 탈껄 살짝 후회했다.


차량선박은 몇시까지 오란 예고 문자도 안오고
여러 블로그 돌아다니다가
홈피 가니까 블로그에서 알려준 시간 차이가 컸다.
몇시까지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드디어 전날 저녁에 메시지가 왔다.
9시 출항이지만 7시까지 도착하라는…ㅠ
선박하는데 시간 오래 걸리나보다🥲





집주인이 조식으로 준비해준 콘치즈단호박!.!
어제 배탈났어서 조금만 먹고 출발!.!





고흥이어라~
읍에서 녹동항까지 20분 안걸리는거 같다.





자동차전용도로 시원하게 달려서
드디어 7:15쯤 녹동항 도착!

배에 차를 싣기 위해서 기다리는 차들.
여기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차에서 선박 대기하는 사람" 이랑
"탑승권 발권" 할 사람….




혼자라서 앞에 대기차 많으니 잠시 세워두고
부랴부랴 수속 밟으러 가는 중.





통로를 지나서





벌써 이만큼 줄이 있었다.
처음와서 어리둥절ㅠ
일단 줄 제일 긴 곳에 줄섰는데
거기가 승선표 발권이었다.





여기서 승선권 발권하고 바로 오른쪽으로ㄱㄱ




1번에서 승선표 발권하고
2번으로 이동해서 차량선적비용을 결제하고
차량선적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선적확인서는 차를 배에 싣기 직전에
확인할 때 필요하다.



두둔!.!
제주에서 돌아올때는 똑같이 제주항에서
방금 같은 루트대로 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8:30부터 승선인데…. 부지런한 분들👍🏻
아무래도 3등석 분들이 좋은 자리 찜하려고
일찍 줄서신 것 같기도 하다.



발권하고 달려오니 다행이 오른쪽에
들어갈 차가 1줄 더 남아 있었다.





차에 타서 시동끄고 기다리다가
차례가 될거 같을때 시동을 켰고
한 5분? 안기다리고 승선했다.


어제 블로그에서 3등석은
돗자리준비해서 까는게 좋다고 했는데
3년 동안 트렁크살이하던 돗자리랑 스펀지방석이
빛을 발하는 순간.



7:48 두근두근 승선!





오르막길을 올라가서





안내해주시는 자리로 주차 완료!





열심히 차 순석대로 바퀴에 결박해주셨다.
더운데 저 많은 차를..
너무 고생하시는듯ㅜ



선박을 마치고 배에 탑승이 아니라
어둠의 터널?을 지나
다시 여객터미널로 돌아가서
승선대기를 해야한다고 안내받았다.




다시 터미널로 들어와서
배에 4시간 가량 있어야 하니
간단한 주전부리랑 물을 준비했다.





도서관처럼 책 대여소도 있었으나
터미널 구경 사람구경하기 바쁜 1인.





8시도 전에 벌써 이렇게 줄이 길게 서있다.





덕분에 빈자리에 앉아서 쉬는중.
배에 늦게 타도 이 한몸 앉을 공간은 있겠지 싶어서ㅎㅎ



줄이 빠지길래 보니까 승선 시작했나보다.




나도 얼른 줄서서 탑승 준비!
발권할때, 승선 줄설때, 배타기 직전에
신분증이랑 승선권을 지참해야했다.




녹동항에 도착한지 약1시간 반만에
드디어 배를 타는구나...!




배 입구 인포메이션에 도착예정시간이 안내돼있었다.
질문을 많이들 하셔서 박제해놓으셨나보다.



그리고 큰 케리어들 쌓아두는 공간도 있고





그냥 누으면 내 자리…ㅋ





계단을 올라가면 3등석이 나왔다.






3등석 대합실...ㅋ
흡사 피란민? 재난대피소 같기도 하다.
사람이 엉겨있는것 같지만
서로 옆팀에 피해 안주고, 남의 물건 손대지 않고
무질서함 속 나름 질서가 있어서 신기.

그런데 선장님이 출항전에 직접 오셔서
안내사항을 육성으로 말씀 주시면서,
사람이 많은 지금같은시기는
돗자리를 접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리고 마스크 꼭착용, 실내취식 금지!! 야외에선 취식 가능하다고 하셨다.

배에 와이파이가 안되고
엘티이도 잘 안잡혀서 멍때리는 중.
넷플 영상을 다운로드해왔어야 했는데…
그런 준비성까지 부족했다.






앞자리 어린이가 아빠랑 슬리퍼 던지고 놀다가
내 다리에 슬리퍼 투척…
젤리하나 주면서 던지지 말아달라 부탁🙏🏻




식당같은 매점이 있어서
간식을 사먹거나 라면 곰탕? 같은 음식 주문도 가능했다.

가는 길은 순탄했는데
제주에서 고흥 오는길은 파도때문에 배가 휘청거려서
멀미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여기저기 구경 다니다가
펫존이 있길래 하얀문을 열어보니




이런 공간이!
강아지를 델리고 온 가족들이 몇몇 계셨다.





가족이나 친구나 연인이랑
바다뷰 3시간동안 감상하며
바다바람 맞으면서 가는 것도 낭만일것 같다.






그리고 3등석실에서 바로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서 좋았다.






바깥 그림자지는 곳에 돗자리를 까는 분들도 계셨다.
오전이라 많이 안덥고 바다바람이 불어서
이 방법도 괜찮은 듯.





출항하는 중






많지 않지만 의자도 구비되어 있었다.





공용 화장실도 있고
2등석이었나? 샤워실도 있었던것 같다.

드디어 도착 30분전 쯤 선장님이 다시 들어오셔서
차량 내리는 방법, 하선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선박 층수마다 내려가는 길이 다른데
나는 1층이라 엘베를 안내받았다.





하선할때 가족들도 다 같이 차량에 타라고 하셨다.
나는 얼른 혼자 차로 가잣!





차 안에서 또 20분 정도 대기를 한 것 같다.
아리온제주 배는 크지 않아서
차량선박만선 기준 1등으로 나가는 차랑
꼴등으로 나가는차 시간간격이 40분 정도라고 하셨다.





드디어 나간다!!!





제주도다!!!🏖





무사히 제주도 도착!!!!

제주도에 배로 한번쯤은 해봐도 괜찮을 경험이나
가족이랑 친구들 있을때 추천~!
그리고 돗자리, 간식, 영화다운, 편한옷 등
만만의 준비도 필요한 것 같다.

혼자선 심심했고, 외롭기도 했는데
경제적이라 좋았고 젊을때 이런 경험해보는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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