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동곡계곡 후기, 동곡계곡 스팟, 옥룡계곡, 광양계곡
너무나 더운 평일날 급 계곡으로 가게된
MBTI 극 J2인!!
톡으로 인근 계곡을 열심히 써치하다가
젤 가까운 동곡계곡으로 낙찰!
새로산 짐가방에 물놀이 필수품 이것저것 싸고 급출발!
신이난다 신이나!
일기예보 강수확률 60-70이었는데
역시나 날씨요정🧚♀️
그리고 동곡계곡 가는 도중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가 있다.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이름, 주소, 폰번호를 쓰면
인원수대로 빌려주신다.
차에서 내려 빌리러갔는데
조끼 꺼내주시던 아주머니분께서
“조끼 나머지 하나는 남자꺼지?”하셔서 당황…ㅋ
여자둘이 왔어요^_^
친절한 광양시!
깨끗하게 쓰고 돌려드릴게요~
티맵 네비에 동곡계곡치고 가는 도중에
이렇게 길막하시는 테이블이 있었다.
왜그러냐 물어보니
여기는 수련원 가는길이라고 네비가 잘못 됐다고
다시 돌아가 우측으로 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광양시 멋져👍🏻
우리처럼 네비만 믿고
잘못가는 분들이 많이계셨나보다.
아까 길막 안내분들이 알려주신 방향으로
길따라 가다가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웠다.
아니근데 조리 머선일….ㅠ
물한방울도 안닿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구먼
다행히 차에 스페어 쓰레빠?가 살렸다.
주차하고 급경사 내리막길에
괜찮은 지점이 있었다.
다른 분들도 와서 노시는중
괜찮은 위치인가보다.
허리춤까지 깊은곳이랑 발목까지 오는 곳이랑
물 깊이가 다양했다.
물길 건너가면 요런 평상들이 있고
바닥에 스프레이로 “돗자리 펴는거 금지”
써져있었는데 사유지 인가…?
어떤 세모녀분이 돗자리 까셨길래
우리도 한켠에 펼쳤다.
퐁당퐁당 얼마 하지도 않고
배가고파서 라면ㄱㄱ
보온병에 물이 식으면 어쩌지 했는데
기능이 아주 뛰어나 물에서 김이 펄펄났다.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먹는 라면은 꿀맛👍🏻
역사적인 장면을 gif로 남기기.
몇년만의 계곡이지?
어릴땐 가족들이랑 여름마다 계곡 갔는데ㅜ
뭔가 어린시절로 돌아간 너낌.
물이 깨끗해서 송사리도 보이고 제법 큰 물고기도 보였다.
아이스박스에 마실것도 챙겨오는 철저한 준비성!
디저트까지 챙겨와서 까묵까묵
쓰레기는 고스란히 가방속으로 모셨다 .
정신없이 짐싸는 와중에 튜브2개도 챙기는
극 J의 준비성 자랑스럽다.
물에 둥둥 떠내려오기 하고 놀다가
지칠때쯤 누워서 쉬어주기.
바위사이에 튜브끼워놓고 위에서 무릉도원놀이.
2시간 짧고 굵게 자-알 놀았다!
옷 안갈아입고 그냥 젖은채로 집으로ㄱㄱ
오자마자 짐 던져놓고
샤워하고 누으니 잠이 솔솔~
다음에 또 급으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