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정 찐후기, 주차, 웨이팅시간, 풍자 또간집, 대기시간, 대기적게하는방법

또간집 보고 알게된 세정.
부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대부분 여기 알고 있었다.

실제로 가본 친구들도 있었는데
또간집 때문에 유명해지기 전에 갔었다고 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 시즌은
여행 성수기랑 겹쳐서
3월 중순 평일에 가보기로 결정!

점집인줄..ㅋㅋ
미슐랭이나 블루리본같은거 대신에
또간집 선정되면 이런 포스터를 주나보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오후 3시쯤에
테이블링 예약기계를 꺼내놓는다는 말을 보고
우리는 3시 20분 넘어서 갔다.
그랬더니 대기 7번 차례였다.

가게안에 테이블이 7개 있어서
7번까지는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개.이.득!!!
대기 1번보다
문닫고 들어간 7번이 더 기분좋았던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근처 부평야시장 구경하고,
롯백광복점(도보 25분 정도)에 가서 살것 사고
백화점에서 차를 가지고
5시 10분쯤에 세정으로 왔다.

5:30에 오픈인데
10분 전가지 오라는 말을 듣고 미리 와있었다.

주차는 부평공영주차장에 했고
10분당 700원이라 비싸지만ㅜ
(1시간에 4200원)
오늘종일 돌아다녔기 때문에
먹고 또 백화점까지 걸어가기 피곤할거 같아서
이정도는 지출하기로..!

대기 1번부터 손님들이 가게 앞에 앉아계셨다.

오후 5:19쯤에 대기 10팀이었다.
5:30에 7팀이 입장하고나면
나머지 3팀이 대기를 하는 것이다.

가게 앞에 의자가 몇개 준비 돼있었다.
이때 직원분이 나오셔서
번호대로 뭐 주문할지
미리 음식을 주문 받으셨다.
우리는 2명이고 밥도 볶아 먹을거라서
한치모밀(소) 1개 주문했다.

술도 고팠지만.. 운전때문에 패스!!

5:30이 되자
1번부터 차례대로 불렀다.
7번 마지막 이름이 불리고 들어가는데 두근두근!

1번부터 안쪽으로 자리 배치를 해주시고
우리는 맨 마지막이라
입구쪽 테이블에 안내해주셨다.

안쪽실내는 이런 느낌.

오픈형 주방이었고
좁은 식당 내에 직원들이 많이 계셨다.

들어가니 밑반찬들이랑 수저가 세팅돼있었다.
저 미소된장국같은거 미지근하니 맛있었다.
짝꿍은 나중에 리필함ㅋㅋ

기본으로 콘샐러드,
후르츠칵테일,
미역줄기무침+메추리알+낑깡
이렇게 나왔다.

앞치마를 달라고 말씀드리니
공급스럽게 말아진 앞치마를 주셨다 ㅋㅋㅋ

5:30에 입장을 하긴 했는데
10분이 지날때까지 아직 메뉴가 안나왔다.
조신하게 메추리알을 까면서 기다렸다.

45분이 되자 소스 먼저 갖다놓으셨다.
설렘설렘..
소스 맛을 보니
초장인데 달고 일반 초장보단 신맛이 덜했다.

5:52에 한치모밀드디어 등장!!!
왜 손을 떨었지..;
온전한 사진이 없다ㅜ.ㅜ
하얀건 전부다 한치 얼린것이었다.
위에 참기름이 뿌려져서
꼬순향이 폴폴 났는데 대기업 참기름이 아니라
방앗간에서 짜낸 그 참기름향이었다.

이모님께서 직접 비벼주셔서 넋놓고 감상했다🤩

완성!!!
초장베이스긴 한데 밀도있는 물회 느낌?
시원하고 맛있었다👍🏻👍🏻
한치를 씹는맛이 꼬득꼬득하고 비린맛 전혀 안났다.
양념때문일수도 있지만 신선해보였다.

메추리알이랑 같이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만큼은 남겨야 밥 볶았을때 맛있다고
비벼주는 이모님께서 알려주셨다.

말씀하신만큼 남겨놓고
밥 추가 주문!!

밥은 소자에 하나밖에
대자에 2개밖에 못볶는다고 하셨다.

감칠맛 덕분에 밥이 술술 넘어갔다.
계속 먹다보니 입안이 매워졌다.
그럴때 미소된장국 한입씩 먹으니 딱 좋았다!👍🏻

6:10에 8번 손님 입장 !
2분 뒤에 9번 손님이 또 입장하셨다.
평일이고 비도오고 방학도 아니라서
대기가 평소보다 덜한것 같다.
그리고 손님들이 거의 술보다는
풍자보고 한치모만 먹으러 와본듯한 분위기였다.

현지인들은 거의 전화로  주문해서
포장해 가시는듯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비...ㅋ

한치모밀 맛있긴 한데
익숙하게 아는 맛이고
오래도록 줄서서 먹을것까진 아닌거 같고
웨이팅 없으면 한번씩 가서 먹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