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고복저수지 야외물놀이 꿀팁

조카들이 세종에 놀러와서
여름에 놀러 갈 수 있는 곳들을 찾다가 알게 된
세종 고복저수지!!

처음에 네비가 고장 났는지 엉뚱한 대로 갔다가
다시 주소지를 찍어 도착했다!

수영장 들어가기 전
주차장 건너편에 이마트 24가 있어서
간식거리나 얼음같은 걸 살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수영장으로 걸어가는 길.

들어가자마자 잔디밭이 나오는데
우리가 길을 헤매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영장이랑 가까운 테이블은 만석이고
다행이도 뒷자리에 빈 자리가 있어서
여기 자리를 잡았다.
이 테이블들은 모두 다 무료다👍🏻

제법 테이블 수가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매표소에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핑크색 팔찌를 준다.

수영장 안쪽에 샤워실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대충 행구고 들어가도 괜찮겠다.

입장할때 깨끗이 발 행구기!

튜브 바람넣는 곳이 있어서
개인 튜브나 공, 암밴드 등 챙겨가도 괜찮다.

뽀송 할 때 예쁜모습 한 컷 남겨두기!!

길을 헤매느라 우리가 늦게 도착한 편인데
수영장 입장 하기 직전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가 몇 개 비어 있었던 이유는,
수영장 안 그늘에 이렇게 자리 잡은 팀들이 많아서 굳이 바깥에는 자리를 안 잡았었던 거였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수영장에서 쉴 수 있는 자리가 가까운 건 좋은데
이 자리에서 물 외에 다른 음식을 먹을 수는 없다..!
(음식물 반입금지)

물놀이는 전체적으로
50분 운영하고, 매 시간 50분 부터 정각까지
쉬는 시간을 가지는 데
이때 다들 우루루 밖으로 나가서 음식을 먹고 왔다.
우리도 밖에 잡아 놓은 테이블로 와서
출발하기 직전에 싼 김밥이랑 과일로 배를 채웠다.

쉬는 시간에 이마트 24로 가서
컵라면을 사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야외라 그런지 물이 굉장히 차가웠다.
들어 가자마자 물 온도에 놀라는 둘찌..ㅋㅋㅋ

그러더니 물 온도에 곧잘 적응하고
수영장 안에 있는 기구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도대체 저게 뭐길래ㅋㅋㅋㅋㅋ
아이들은 기어오르려는 습성이 있는 건지
자꾸 기어 오르고 떨어지고 점프 하고
저 구조물 하나로 아이들이 재밌게 놀았다.

여기는 무릎까지 오는 수심 낮은 풀장이라서
영유아 애기들이 놀기 좋은 곳이다.
그늘막도 있어서 정말 좋은 듯👍🏻👍🏻

워터 슬라이드는 나이에 상관없이
키만 기준이 넘으면 다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들끼리 온 팀도 많았고
성인들끼리 온 팀들도 있었다.

수영장 입구 가장자리에는 온수 풀장이 있어서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었다.
손을 담궈 보니 뜨겁지는 않은데
살짝 미지근해서 아이들이 몸 녹이기 좋은가보다.
(수영장 물 온도가 아주 차가웠음)

1:50에 또 휴식시간 및 재정비 시간이 시작됐다.

우리는 11-14시 까지 예약이라서
14시에 나와서 짐쌌는데
사람들이 모두 집에 가지 않고 잔디밭에서 대기를 했다. 그 이유는 다음 시간까지 또 예약을 해서
연달아 물놀이를 할 분들이였다👍🏻👍🏻

3시간 주기로 이용객들이 바뀌는데
3시간이 지나면 가차없이 모두 나갔다가
다시 재입장 해야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아이들이 신발을 다 벗고 풀장에서 놀아야 하기 때문에 신발 분실 사고가 많다고 하던데
그 주인공 바로 우리 둘찌...ㅋ
크록스 잃어버리고 이모부 등에 엎혀서 퇴장🤦🏻‍♀️

여기 갈 때는 반드시 신발에 대문짝만하게 이름을 써 놓거나 아무도 가져가고 싶지 않은 디자인의 슬리퍼를 신으면 되겠다ㅎㅎㅎ

샤워실이 있었지만 그 많은 인원을 수용 하긴 어려울 것 같고 우리는 그냥 물기만 털고
비치타올에 몸을 감싸서 차에 탔다.



장단점으로 보면
장점 1)세종시민 해택으로 저렴하게 잘 놀았다.
2)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3)넓어서 수용 인원이 많았다.
4)탈의실과 샤워실이 갖추어져 있었다.
5)수심이 다른 풀장이 있어서 어른들도 놀기 좋았다.
6)안전요원들이 위험하게 노는 아이들에게 그때그때 주의를 주고 열심히 일하시는 듯 했다

단점1)물이 너무 차갑다
2)주차장에서 수영장까지 조금 걸어야 한다.
(양산이나 우산 필수로 준비하기)
3)세종 시내에서 멀다

내년 여름에도 또 예약해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