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 겨울여행으로 광저우 예약했다가
같이가기러 한 쌤이 펑크내서..
2. 친구랑 다시 광저우 예약했다가
친구의 임신으로 광저우는 2번 취소ㅜ.ㅜ
(그치만 임신 진심으로 축하해♥)
3. 외국사는 친구가
미얀마로 여행오라해서 뱅기 예약했다가
상해 경유해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또 취소오..
여태컷 출국날짜만을 기다리면서
면세 득템방법 과외까지 받아가며 사 모았는데
특템한 내 면세들은 어떡해ㅜ하다가 결국 후쿠호카 당일행..
이 시국에 일본이냐며
엄마가 매국노라고 욕했다..ㅠㅠ
아빠가 코로나 걸릴꺼냐고 가지말라하셨지만
비밀로 하고 결국다녀왔...ㅠㅠ
얘네를 버릴순 없었어요 아빠..ㅠ
(밥먹을때 빼고 마스크 안벗었음)
그리고 놓칠수 없었던 사은품 아이들..
이번 면세는 참 운이 좋았다.
싸게 잘 샀고 사은품도 많이 받았다^^
친구들이 간김에 2박3일 있으랬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리...
당일 일정은
후쿠오카 공항 -> 후쿠오카타워 -> 덴진역or하카타역 -> 후쿠오카공항
그리고 로밍은 하지 않는 패기
대학때는 거의 로밍을 안하고 나갔다.
루트랑 교통 이용방법은 사전에 알아보고
모르는건 현지에서 물어물어 가니까 됐었다.
그리고 해외에서 폰을 안보면
그 나라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이
더 잘보이고 잘들려서 여행에 집중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그 기쁨이 엄청 크고 뿌듯하다.
당일 집에서 4시 50분에 출발!
이 시간에 얼마만에 깨어나있어 보는지
제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후쿠오카에도 비소식 있어서
우산 들고 갔다
신한 쏠환전 맞겨놔서
오픈 기다리는중.
줄서있는데 아랍계 남성분이
"여기 환전? 환전?" 물어보셔서 그렇다하니
자연스럽게 내 앞에 새치기로 줄서셨다.
아침부터 화나면 안되기 때문에
쿨하게 양보.
뱅기 타기전까지 안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환전소 오픈시간 6am이었다.
입국수속끝나고 내 목적 면세.
6시 20분?부터 오픈했던것 같다.
(정확하게 기억이;;)
가자마자 롯데대기번호 31ㅜ
그래도 금방 빠져서 다행이었다.
얘네 케리어에 정리하는데도 한참 걸렸다ㅜ
이렇게 많이 샀었나 싶었..ㅠㅠ
액체류 봉한것은 도착전까지 뜯지말라해서
그거지키느리 부피가 엄청 컸다.
가득찬 케리어끌고 뱅기 타는게 낯설었다
곧 출발
잠시 졸았던것 같은데 일본 도착해버림;
서울보다 가까운거 같다.
비행기에서 늦게나와서 다음버스 기다리는중
후쿠오카공항 로비에서 액체류전부 뜯어서
케리어에 가지런히정리해놓고
짐 맡기기.
블로그에서는 무인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무인 사물함이었다.
한국어로도 되있으니까 편했다.
지폐투입구가 저~ 밑에 있는데
처음에 리씨트 읽지도 않고 거기에 지폐넣었...
짐 사이즈별로 가격이 400,500,700? 이었던것 같다.
내 21인치 케리어는 애매하게 젤 작은칸에 안들어가서
500 칸에 맡겼다.
짐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출구로 나오니
얼마 안되서 곧바로 버스가 도착했다.
이거 타면 무료로 후쿠오카공항역에 내려준다.
후쿠오카 공항역 전까지 2번?정도 정차했었는데
언제 내려야할지 막연했...
타고 가다보면 사람들 내릴때 같이 내리면 됐었다.
이런 갈대같은 자연경관 지나고 누가봐도 지하철역같은 곳에 서면 내리면 됐었다.
후쿠오카 공항역 도착.
어리버리 표끊는데 5분은 더 쓴듯.
야심차게 표끊고 개찰구 가는데
현지인이 불러세웠다.
킵 더 체인지 하라며...ㅋㅋㅋ
감사합니다ㅜㅜ
1000엔 넣고 표 받고 700엔은 안챙겨왔던 거였음..
첫번째 목적지 후쿠오카타워 가보자!
루트는 후지사키역에 내려서
303버스를 타는 것.
한국 지하철처럼 스크린이 없어서
소리만 듣고 내려야 했다.
아까 킵더체인지하라는 현지인이
우연히 내옆에 앉았고 6정거장 뒤에 내리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많이 모지라게 보였나보다...ㅜㅜ
이렇게 모지란 사람도 로밍없이 여행 할 수있다...ㅎㅎㅎ
감사합니당 현지인!!
역시나 시내에도 비가 내린다.
우산 챙겨가길 잘했다.
이 사거리에서 어디가 버스정류장인지 몰라서
또 현지인 찬스.
지하철역에서 3분?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바로 터미널이 나왔다.
여기 롯데리아 간판이 신기해서 한 컷.
버스정류장이 터미널처럼 되있었고
실내에서 기다리니 안춥고 좋았다.
불안해서 내 뒤에 줄서신 현지인한테
후쿠오카타워가는 줄 맞냐 물어보니 맞다고 해주셨다.
목적은 306번 버스였지만
2-9번도 후쿠오카타워간다고 현지인이 알려주셔서
먼저 도착한 2-9타고 꼬고!
버스 안 전광판? 아래칸에 한글로 따로
이름을 알려줘서 잘 내릴 수 있었다.
후지사키역에서 10분도 안가서 도착했다.
오전 10시인데도 버스에 사람 많고 길도 좀 막혔다.
일본은 보통 이 시간대에 출근하는건가?
아님 비가와서 그런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후쿠오카 타워가 보였다.
입구가 하나라서 찾기 쉬웠다.
후쿠오카타워 전세내고 온 후기는: https://heomingg.tistory.com/176
구경끝나고 덴진 맛집가기 위해
다시 버스타러 내려왔다.
맥도날드 건물을 뚫고 지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다.
비도 오는데 실내에서 기다릴 수 있었고
버스도착 시간까지 정확히 나왔다.
여기가 정착지였는지 빈버스였다.
앉아서 비오는 풍경 구경하며 가니깐 참 좋다.
전광판 왼쪽 부분170은 버스가격같았고 구역별로 가격을 다르게 받는거 같은데 사실 정확히 이해를 못했다.
구글맵에서 나왔던 버스 가격 내고 내렸다.
다이묘2촘? 정거장에서 내렸다
지도 보고 따라가니 맛집이 나왔다.
친구가 알려준 현지 맛집갔더니 5시에 문였다고 했다.
그래서 근처 뭔가 맛집처럼 생긴
‘규마루’라는 가게로 들어갔다.
알고보니 친구가 알려준 현지맛집은
5시에 문여는 그집 바로 옆집이었...ㅠㅠㅠㅠㅠㅠㅠ
덴진 규마루 후기는: https://heomingg.tistory.com/175
규마루에서 와이파이가 터져서
구글맵에서 돈키호테 가는길을 캡쳐했다.
일본 스타킹은 꼭 사야한대서 그거사러
돈키호테에 가는길.
돈키호테 물건들이 예전만큼 싸지않았고
한국 온라인 쇼핑몰이나 면세다 훨배 쌌다.
친구가 추천해준 스타킹은 품절이라
아무거나 하나 사고 곧바로 나왔다.
이제 아이쇼핑에 눈감을 나이인가...ㅠ
(체력도ㅠ부족)
아까 봤던 아이스크림집.
일본와서 식사 한끼만 하고가면
좀 억울할꺼 같아서 들어갔다
다이묘 소프트크림 후기: https://heomingg.tistory.com/177
추워서 가게안에서 먹고 나왔다.
비가와서 그런지 평일이라 그런지
길거리가 한적했다.
홍콩에서 여유롭게 걸으면서
골목골목 거리사진 진짜 예쁘게 찍었었는데ㅜ
여유가 없으니 대충 한장 찍었다.
시간 딱 맞게 부랴부랴 공항 가면
또 모지리짓 할까봐..
그리고 후쿠오카->한국 갈때
수화물 검사를 꼼꼼하게 해서
한시간 넘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피곤하기도 하고..
빨리 공항가는 지하철표를 끊었다.
후쿠오카공항역에서 공항으로가는
무료셔틀버스 위치도 잘 안내돼있었다.
늦었을 때는 그렇게도 안오는 버슨데...;
여유롭게 지상으로 올라오니
오자마자 버스 도차쿠
뒤로 줄서서 공항으로 출발
조금 쉬다 돌아보니 에어부산
발권&수화물 줄이 줄이 길게 서있었다.
친구말이 맞았음.
한명한명 꼼꼼하게 수화물을 다 검사했다.
한 40분? 정도 줄 선듯
바보같이 수화물 추가 미리 안해서 4000엔 ㅃㅇ
(사실 수화물 미포함인지도 몰랐음)
혼자 여행하니 이런거 챙기는사람이 없었다..ㅠㅠ
후쿠오카 공항은 특이하게
티켓팅하는 곳에 식품위주 면세를 팔았다.
조카가 로이스 초콜렛 사오랬는데 이제 안판단다...ㅋㅋ
여기서 과자로 엔화털이 하고 앉아서 좀 쉬었다.
여기와서야 대기 의자에 우산 두고 온 사실 알아버렸...
언니가 한번쓴 새 우산인데..
미안해 언니.....
그 우산은 일본에 살 운명인가봐
비상구에 앉혀준대서 수화물 4000엔에도 침착했는데
비상구 같지않은 비상구자리..
암튼.. 그래도 감사합니닷
무사히 부산 도착!
언니가 공항주차 무료결제되는 카드 줘서
카드결제 하려고 창문 열였는데
하이패스가 알아서 8000원 결제 해줘버리고
바리게이트가 잘가세요~바로 열렸다.
기계들끼리 쿵짝쿵짝
AI시대 맞나보다.
미션 클리어!
<이번 면세여행 느낀점>
- 후쿠오카 시민은 친절했다
- 진짜여행은 시간적 마음적 여유에서 가능하다
-면세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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