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데리고 병원갔다가
도로바닥에 '태종대 방향'을 보더니
"이모 태종대 가요!!"
그래, 너도나도 방학이니 둘이서 가보자..
하고 선크림, 양산, 선글라스도 없이 호기롭게 갔다.
걷기 어려운 날씨라..
다누비열차를 탔다.
나 영도구민인데...ㅜㅜ
신분증을 안갖고 왔으므로 제값줬다..!
조카 만4센데 생일 지났으니 그냥 지불했다.
표를 사면 상단에
몇회차 차인지 나와서
줄을 매번 설 필요가 없다.
"20회차 출발합니다~"라고 말씀 해주신다.
와.. 날씨보소
구름(?)이 머리위로 지나다닌다.
우리는 21회차라서 차분히 사진찍으면서 기다렸다.
에어컨이 안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타고보니 그렇게 많이 덥지는 않았다.
줄서서 한컷!
우리는 전망대랑 등대만 들렀다 오는걸로..!
표 끊을때 19회차였는데
10분 조금 기다리니 금방 차례가 왔다.
다누비 열차에서 본 바다뷰
앉아서 보니까 더 좋다.
첫번째 정착역 전망대.
여기는 매번 올때마다 좋다
멀리보이는 주전자 섬
한적하게 배도 지나간다.
전망대 휴게소? 같은대 있는 고양이 두마리.
쌍둥이 같기도 하고
다누리 열차가 데릴러 와서 탑승!
자리 없기전에 얼른 타자~!
두번째 정차는 등대!
많은 계단을 내려가야 하므로
가고싶지 않았지만..
우리조카분께서 가고 싶다 하니 가보자.
내려가는 길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등대 근처에 있는 갤러리.
캘리그라피도 좋았지만
에어컨이 너무 좋았다..!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 ㅎㅎ
영도구 공무원들 잘하신다!!
여긴 정말 포토존인듯
자기 갈길 가버린 조카를 찍어줄 수 없었다
조카가 가차없이 계단으로 내려가길래
"저기 등대안에 갈꺼야?" 하니까
"네~" 하고 다다닥 내려간다.
그래.. 가보자
무한같은 계단을 올라가니
결국 전망대가 나왔다
태국에서 중국인들 너무 시끄러웠는데
한국인 가족들도 너무 시끄러웠다..ㅜㅜ
끝없이 내려가는 길..
차에서 운동화 갈아신고 오길 천만잘했다!
지압판이라며 꼭 신발을 걷고 걸어야 한단다..;;
집에가서 꼭 발씻자.
등대 역에서 다누비 열차에 모두다 태우지 못하자
지원버스가 와서 나머지 사람들을 태워가셨다~!!!
에어컨 빵빵에 너무 좋았다!
캄사합니다^-^
주차장에 와서 보게 된
유람선 셔틀 자리!!
금액도 1인당 10,000-11,000원 하던데
시간되면 가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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