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근무 중 처음 눈이 많이 온 날.
날씨 탓(?)하며 퇴근 후 급 번개팅!
오후에는 눈이 많이 녹아서 살짝 아쉬웠다.
번개팅 장소는
가오픈 중이라는 고흥 동강면 죽암리의 한 카페.
아직 카페 정식 간판을 달지 않은 듯 하다.
나즈막한 대문이 귀여웠다.
봄이 오면 식물들도 자라나서 더 풍요롭고 예쁠 것 같다.
기존 전통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고 하셨다.
은은한 조명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는것 같다.
창가 자리는 돌담넘어 바다가 보이는것이
제주도 같다.
멋스러운 서까래를 구경하시는 직원 한 분.
의미는 모르겠으나..
옛날에 집 지을때 이런 글을 썼는데
삭제하지않고 그대로 살리셨다.
전통과 서까래와 현대조명의 조화로운 만남.
모양이 일률적이지 않지만
질서있게 놓여진 서까래가 예뻐보였다.
한켠에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한 컷.
평상같은 마루바닥은
여름에 시원하게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구석구석 이런 소품들도 한옥 분위기랑 잘 어우러졌다.
엄마가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데
모셔와서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가오픈 중 다른 메뉴가 안돼서 커피만 주문이 됐다.
카페인약자는 라떼로 초이스.
부드럽고 커피향이 좋았지만 밤에 못 잘 것 같아서
남긴 것이 아쉬웠다.
1월 중순경 정식 오픈 예정이고
간단한 브런치 메뉴도 판매예정이라고 한다.
카페 앞 바다 전경.
카페에서 나와 앞 바다구경도 힐링이었다.
다음에 또 번개팅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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