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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해수욕장에 왔으면 조개구이는 필수코스.

검색해보니 삼합집이 많았는데
최근에 고기를 많이 먹어서
오늘은 온전히 조개를 먹기로 했다.

가성비 맛집을 찾다가 알게 된 “먹보네조개구이”
조개구이 무한리필 집이다.
후기들도 좋고 가격이 제일 저렴한 것 같아서
가보기로!

먹보네조개구이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4길 22
⏰매일 10:00-22:00
🚗가게 앞 도로변(해안가) 주차 가능
📞0507-1328-5542

호텔에서 약 800m 넘는 거리였고
눈길에 걸어오느라 10분 넘게 걸렸다.

2인이면 모둠조개구이(소)면 충분하다는 글을 봤다.

가게앞 싱싱한 조개들👍🏻

가게 앞 입간판에도 메뉴가 안내돼있었다.

1층에 테이블도 많았고
은근히 회전율이 빨라서 신기했다.
2층도 있었는데 겨울 비수기라 운영 안하는듯.

계획대로 모듬조개(소) 1개 먼저 주문했다.

소박한 밑반찬(?)들.
삽겹살이 서비스로 조금 나왔고
밑반찬인 미역국이 맛있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모둠(소)자 등장.

조개구이에 초장을 뿌린건 처음이다.

조개 종류별로 가지런히 불판에 올렸다.
삼겹살 옆에 조개살을 올려서 같이 구워서 먹으니
감칠맛 대박이었다👍🏻
이래서 삼합이 맛있구나 싶었다.

모든 조개가 다 싱싱해서 기대됐다.

맨 윗층의 가리비들을 걷어내면
밑에 동죽? 인지 조개들이 깔려있었다.

타닥타닥 조개가 익는동안
새우까기의 달인이 새우를 예쁘게 까줬다.

살짝 익은 조개들은 뜯어내서(?)
큰 키조개 위에 올려고 새로 구울 자리를 확보했다.

그리고 키조개 위에서한 번 더 익히는 동안
빈 자리에서새로운 조개들을 구웠다.
끊기지 않고 먹기 위한 스킬😆

연탄불이나 숯불그런게 아닌 일반 가스불이라서
위치 가리지 않고 골고루 조개들이 잘 익어서 좋았다.

굴을 구워먹다가 다 태워먹을거냐고
사장님이 오셔서 굴을 직접 벌려 거내주셨다.

맛있는 굴은 우유맛이 난다는 말을 들은적 있었다.

평소에 굴을 안좋아해서 생굴이든
굴을 잘 먹은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구워먹은건
처음이었다.

다 익은걸 몇번이나 확인하고 한입 먹어봤는데
깜짝! 놀랐다.

굴이 이렇게 맛있는거였나,,,?
전혀 비리거나 짜거나 하지 않고
진짜 살짝 가루우유같은? 그런 맛이 났다.
대박....ㅋ

굴이 일단 너무나 신선했고
굴 뿐만 아니라 조개들도 엄청 신선했다👍🏻

여긴 무한리필인 장점도 크다.
주문했던 조개를 다 구워먹고  
리필 한번 추가했다.

리필에는 작은가리비, 키조개, 동죽?, 굴
이렇게 골고루 나왔다.

무한리필인 만큼
술을 안 먹을수가...ㅋ

7시가 넘어가자 손님이 꽉 찼는데
옆테이블 손님이 소주를 갖고 오시면서
우리것도 하나 갖져다 주시는 센스 👍🏻

사실 조개가 먹다보면 물려서
무한리필을 해도 괜찮을 것 같고
치즈 좋아하면 추가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린 조개 본연의 맛을 좋아해서
치즈 추가없이 그냥 먹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조개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그런지
현지인 손님들도 몇팀 계셨다.

재방문의사 500%이고
지인들한테 열심히 영업중^^

잘 먹었습니다~!!😊